게임 이야기2006/05/16 11:02
어제 밤에 엔딩 봤습니다.
플레이 시간은 6-7시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드림폴보다 더 짧네요 ㅎㅎ

오픈박스 포스팅에서도 얘기했지만,
콘솔 게임을 이식한 거라 그런지 조작이 조금 불편합니다. (요즘엔 대작이 콘솔로 먼저 나오는 경향인가요? 드림폴도 그랬고..)
대화나 비액션신에서는 마우스 왼쪽 클릭한 상태로 방향을 지시해서 조작하는데, 딱 플스 아날로그 스틱에 어울리는 조작이더군요.
액션신에서의 리듬 게임식 조작도 PC에서는 조금 불편했어요.
하지만 플스로 했으면 조작감이 상당히 좋았을 것 같습니다.

또 (제가 못 찾은 건지도 모르겠지만) 자동 세이브 기능밖에 없어서, 한 번 지나간 일은 돌이킬 수가 없더군요. 어떤 게임이든 세이브를 엄청 자주 하지 않으면 마음이 안 놓이는 저에게는 조금 불안한 게임이었습니다-ㅁ-
그 대신, 오토 세이브가 꽤 자주 되어서 짜증날 정도로 반복하는 일은 그다지 없고, 일단 엔딩을 한 번 보고 나면 챕터별로 다시 플레이할 수 있게 해놓았더군요.

게임성은 전반적으로 아케이드성이 아주 강한 어드벤처랄까요?
일반적인 어드벤처 게임에 비해 대화량이 별로 많지 않고, 대화 옵션도 다 선택해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몇 가지 선택하고 나면 그냥 대화가 끝나버리는 경우도 많더군요. 대화 옵션을 다 선택해 보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은 저에게는 또 다른 불안한 점이었습니다.
고전적 어드벤처 게임의 감초인 퍼즐도 없고, 대신 액션이 많습니다.
액션신 조작은 마치 오락실의 "하이퍼 비시바시 챔프"를 방불케 합니다 ㅋㅋ
좌우 화살표를 미친듯 연타하고 있었더니 거실에 계시던 엄마가 조용히 오셔서 방문을 닫고 가시는데, 부끄러웠어요-//-
또 성공할 때까지 무한도전해야 하는 시퀀스가 좀 있더군요. 그 점이 제 취향에는 안 맞았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난이도가 짜증날 정도로 높지는 않아서, 많아야 서너번 시도하면 성공하더군요.
그리고 컷신 처리해도 되는 부분에 조작을 무리하게 삽입한 부분이 있어서, 조작에 신경쓰느라 정작 컷신을 제대로 못보게 되는 느낌도 있었어요.

스토리는 처음에는 아주 오싹하게 시작하는데, 후반에 가면서 점점 설득력이 없어져서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특히 (스포일러 주의!)


장점보다는 단점을 늘어놓은 느낌인데, 그래도 아주 새로운 게임이었습니다.
엔딩이 세 가지라는데, 짬짬히 리플레이해서 다른 엔딩도 볼 생각이에요.

별점을 준다면 ★★★☆ 이 정도 주고 싶어요^^

아, 그리고 새로 구입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게임이 유럽판 Fahrenheit 와 북미판 Indigo Prophecy 의 두 버전이 있는데, 북미판에서는 일부 야한 장면(!)이 삭제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플레이하고나서야 알고 왠지 찜찜한 느낌입니다. 궁금하단 말이에요 >_<
DVD 드라이브 있으신 분들은 유럽판으로 구입하는 게 좋을 듯 하네요.
Posted by niangii
게임 이야기2006/05/15 16:42
또 한 건 했습니다 >_<
이번에 지른 것들은 이렇습니다.

왼쪽부터 Divine Divinity, Beyond Divinity, Indigo Prophecy, Fallout, Fallout 1 & 2 합본

Fallout 시리즈. 아까워서 개봉을 못했어요-ㅁ-

Indigo Prophecy 오픈박스

Divine Divinity 시리즈와 Fallout 시리즈는 올드피씨게임즈에서, Indigo Prophecy는 뉴잉튼에서 구입했습니다.

올드피씨게임즈엔 원래 옛날부터 벼르고 있던 사이베리아 작가 브누아 소칼의 전작 Amerzone을 구입하려고 들어갔었는데, 들어갔다가 그만 저것들을 발견해버리는 바람에...-ㅅ-
몇 년 전에 (부끄럽지만) 어둠의 경로로 구해서 너무 재밌게 했던 게임들인데, 드디어 이번에 장만했습니다.
폴아웃은 국내 정발되긴 했지만 일부 삭제되었고, 디비너티 시리즈는 정발되지 않았기에, 모두 수입판입니다.
Fallout은 초회판이라기에 소장용으로, Fallout 1 & 2 합본은 플레이용으로 구입했습니다.
기회 되면 Fallout 2 도 구입하고 싶어요~
(그러나 정작 Amerzone은 영문 자막이 없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그만뒀습니다; 리스닝은 싫어요 ;ㅁ;)

Indigo Prophecy는 작년 최고의 어드벤처로 꼽힌다는 소문을 듣고 구입했습니다~
몇 시간째 플레이중인데, 콘솔 게임을 이식한 거라 그런지 조작이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네요.
자막이 음성과 상관없이 지나가 버리는 점도 조금 불편하고요.
또 성공할 때까지 무한도전해야 하는 액션 시퀀스가 좀 있는 점이 취향에 안 맞네요.
그리고 세이브는 자동 세이브밖에 없는 건지? ;ㅁ;
조작의 미숙으로 인해-ㅁ- 대화에서 엉뚱한 선택을 해버릴 때가 있는데 돌이킬 수 없는 건가요?
뭐, 이래저래 불편한 점은 있지만, 그래도 멋진 게임 같아요. 며칠 내에 엔딩 볼 것 같아요~
Posted by niangii
게임 이야기2006/05/09 10:38
미루고 미루다가 어제 드디어 맘먹고 소장중인 게임 목록을 만들어 봤습니다.
한때 열심히 모은 것들인데, 소장가치가 높은 것과 그다지 없는 것들-ㅁ-이 뒤죽박죽이네요.

이것들은 방에 딸린 베란다에 보관중인 게임들

세로로 쌓아둬서 이름이 보이는 것도 있고 안 보이는 것도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열어보세요~


출시 한참 후에 고전게임으로 산 것들도 있지만,
울티마5, 프린세스메이커2, 심앤트 +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블랙앤화이트 등 일부 비교적 최근 게임은 출시됐을 때 산 것들이라 더 애착이 가네요 >_<

정말 아끼는 게임들은 방 안 책꽂이 위에~

이것들은 이름이 다 보이죠~

그 외에 사진으로 못 찍은 것들이 있네요.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발더스게이트2
프린세스메이커4 한정판
드림폴 (오픈박스는 여기에)
심즈2
Posted by niangii
기타2006/05/08 17:56
드림폴의 (강력한) 여파로 인해 한동안 손놓고 있던 PC게임에 다시 불이 붙으려 하고 있습니다-ㅅ-

뭔가에 한 번 불붙으면 몸과 마음과 돈과 시간(근무시간 포함-ㅁ-)을 올인하는 좋은 습성이 있어서 미친듯이 검색하고 지르게 되는지라, 걱정이 앞서네요-ㅅ-
최근 몇달간은 그게 뜨개질이었는데, 이제 다시 게임이 되려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ㅁ;

십자수, 뜨개질 등 손으로 만드는 것, 춤, 게임, 옷/가방/신발/향수/화장품 쇼핑 등 수많은 관심사가 스쳐갔지만,
게임이 가장 오래되었고 가장 빈번하게 -몇 개월 간격으로 꼭 한 번씩- 돌아오네요.

이런 성격이 심심할 틈은 없어서 좋지만, 돈과 시간이 남아나질 않네요 -ㅅ-
지금은 집에 가서 소장중인 게임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일이 손에 안 잡히네요-ㅅ-;;
Posted by niangii
게임 이야기2006/05/08 10:31

예상했던대로 주말에 밤새워 해서 엔딩을 보고 말았습니다.
플레이 시간은 약 10-15시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롱기스트 저니에 비하면 많이 짧죠 ㅎㅎ

역시나 너무 아름다운 게임이었어요.
롱기스트 저니에서 봤던 장소와 인물들을 다시 보는 재미도 상당했고요.

특히.. (스포일러 경고!)

전체적으로 퍼즐이 약화되고(양에서나, 난이도에서나) 액션이 조금 가미됐는데, 액션 부분은 약간 어설프기도 하고 짜증나는 경우도 있더군요.
액션 없는 순수 어드벤쳐가 좋아요 ;ㅁ;

조작할 수 있는 부분은 좀더 쉽고 단순해지고, 컷신이 늘어나서, 게임보다는 영화에 가까워진 것 같아요.
그래도 몰입도는 엄청나서 엔딩 보면서는 막 소름이 돋을 정도였어요-ㅁ-

엔딩은 의문을 풀어주기보다는 오히려 증폭시켰어요-ㅁ-
롱기스트 저니는 완결된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엔 속편에서 완결된다는 느낌이 너무 크네요.

풀리지 않은 의문들이 너무 많네요. (스포일러 경고!)

또 몇 년을 기다려야 의문이 풀릴지..-ㅁ-

그래도 오랫만에 정말 몰입해서 한 게임이었고, 그 시간 동안은 너무 즐거웠네요.
마지막편이 빨리 나오길 바랄 뿐입니다 ;ㅁ;
기다리다가 롱기스트 저니를 다시 잡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내용추가: 잘생긴 남자들 (약간 스포일러?)

Posted by niangii
게임 이야기2006/05/03 09:57

왔습니다 왔어요~
롱기스트 저니 후속작 Dreamfall 이 왔어요 ;ㅁ;
사실 마구 출시를 기다린 건 아니고 출시 이틀 전에 우연히 구매대행 사이트 들어갔다가 봤는데, 롱기스트 저니를 넘 사랑했던지라 고민할 틈도 없이 질러버렸지요~
그래서 별로 기다리지 않고 받아보게 됐네요.

구성은 CD 6장으로 되어 있어요. 그냥 차곡차곡 겹쳐져 있었던 CD 수납 상태는 조금 마음에 안 들더군요. 케이스가 워낙 작아서인가..

포장 뜯자마자 인스톨 시작했는데, C드라이브에 용량이 없으면 용량 에러가 나서 설치를 아예 진행할 수 없는(설치 디렉토리 변경할 틈도 주지 않고 ;ㅁ;) 어이없는 오류가 나서-ㅁ- 공식 포럼 검색해서 레지스트리까지 수정하는 소동을 벌였네요.

설치하고 약 1시간쯤 플레이해봤습니다.
컴퓨터가 최소사양을 턱걸이로 넘는지라 조금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는 아주 부드럽게 돌아가더군요~
컨트롤이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 조금 더 적응이 필요할 것 같지만, 내용은 처음부터 아주 흥미진진하더군요.
또 밤새고 할까봐 걱정되는데, 다행히 이번 주말엔 연휴가 있네요 ㅎㅎ

오랫만에 PC 패키지 게임 구입했는데 실망시키지는 않을 것 같네요~
Posted by niangii
게임 이야기2003/09/13 23:21

개강초부터 나를 완전 폐인 만든 게임;
이거 하느라 주중엔 4시에 자고(그래도 학기중이라는 최소한의 부담감은 남아있나봐;;) 주말엔 밤 꼬박 샜다=ㅅ=;

몇날며칠을 잡고 있었으나 결론적으로 엔딩은 못 봤다. 왜? 어이없게도 메인퀘스트 중 한 장면에서 계속 다운되는 바람에 진행이 안 돼서ㅠ.ㅠ 이 문제 때문에 몇시간을 별 짓을 다해봤지만 결국 포기;; 온갖 사이트를 뒤져봐도 같은 증상이 있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하니 게임 탓은 아닌 듯;;

어쨌거나 오랫만에 상당히 괜찮은 게임이었어. 기본적으로는 디아블로같은 핵앤슬래쉬 게임이라 할 수 있지만, 디아블로보다는 훨씬 몰입도 있지!!

장점을 들어보면,
1. 2D 그래픽의 진수라 할 세밀하고 멋진 그래픽! 전체적인 느낌이 약간 우중충한 감은 있지만;
2. 온갖 아이템하고 인터랙션이 가능하다. 얼핏 봐서는 디아블로같다 하기 쉬운데 우선 디아블로와 차별화되는 부분이 이런 점. 화면에 보이는 거의 모든 것을 조작할 수 있다.
3. 엄청난 양의 서브퀘스트;;;와 퀘스트를 순서대로 진행할 필요가 없다는 점. 이것도 디아블로와는 차별되는 점이지-ㅅ-
4. 클래스 관계없이 스킬트리가 모두 열려있다는 점. 자기 멋대로 잡종 캐릭터를 키울 수 있는 것이지!!

단점이라면
1. 퀘스트가 굉장히 많긴 하지만 풀어나가는 방식은 결국 한 가지라는 점;; 결국엔 싸워야 한다-ㅅ- 퀘스트 풀려고 이리저리 고민할 필요가 없다.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던전만 찾으면 돼-ㅅ- 디아블로와 차별화되긴 하지만 결국엔 어쩔 수 없는 핵앤슬래쉬 게임인 것이지;
2. 세이브 로드 할 때 로딩이 너무 길다=ㅅ= 세이브 강부자인 나에겐 힘들었지ㅠ.ㅠ

뭐 이러쿵 저러쿵 말은 해도, 역시 게임이란 건 재밌으면 장땡이다. 어쨌거나 이 겜은 최고로 재밌어 >_< 엔딩을 못 보다니 조금 허무하긴 하지만;;

아, 아직 국내발매는 안 된 듯하다. 한글화하면 꽤 팔리... 지 않을 수도 있겠군=ㅅ=;;

기회되면 다시 시작해볼 생각도 있지만 또 거기서 막힌다면=ㅅ= 죽고싶겠지ㅠ.ㅠ
Posted by niangii
게임 이야기2003/06/30 23:41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아마도 발더스게이트 > 아이스윈드데일에 이어진 블랙아일 스튜디오의 AD&D (플레인스케이프 캠페인) 게임이었던 듯. 무려 내가 1학년이었던 99년에 나왔으니 기억이 가물거릴 만도-ㅅ-; 어쨌거나 나오기 전부터 엄청 기대를 모았었던 기억이 나고, 실망시키지 않았었지.

사실 나왔을 때 바로 플레이해본 건 아니고, 모 게임웹진 회사에서 정품 씨디를 삥땅치면서 손댔으나 엔딩 보는 데는 2년 쯤 걸린 듯-ㅅ-; 마치 집합과 명제만 새까만 정석책처럼, 게임도 시작 부분만 몇번이고 하다가 다시 시작하는 경향이 있어서-_-; 물론 깔았다 지웠다도 몇번이나 반복.

자자, 각설하고, 이 게임이 하필 "계절학기특선게임"인 이유는, 4시에 수업 끝나고 집에 와서 하루에 3시간씩 계절학기 3주간 플레이하면 딱 플레이타임을 채울 수 있기 때문이지. 흐흐. (또는 무박 3일에 가능)

장점이라면, 물론 블랙아일 AD&D가 원래 그렇지만, 자유도를 꼽을 수 있겠다. 하지만 이건 토먼트만의 장점은 아니니까, 토먼트만의 장점을 꼽자면,

첫째, 어마어마한 대사량. 블랙아일 AD&D 어떤 시리즈보다도 대사가 많다는군. 대화시 선택지가 엄청나게 다양하다. 난 어떤 롤플레잉을 해도 쌈하기가 싫어서 머리좋은 캐릭터 만들어서 대화로 풀어나가는 쪽을 택하는데, 무식하고 쌈 잘하는 캐릭터를 만들면 또 다른 선택지를 볼 수 있을 듯.

두번째, 음울하면서도 뭔가 신비롭달까한 배경과 설정, 그리고 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스토리. 특히 주인공이 죽지 않고 끝없이 부활한다는 설정은 아예 죽을 수 없는 슈퍼맨식 롤플레잉, 또는 죽으면 로드해서 다시 해야되는 롤플레잉과는 틀리다. 죽는 것도 스토리의 일부니까, 최근 세이브파일이 없다고 걱정할 필요 없이 부담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또 개인적으로 겜하거나 영화보거나 하면서 주제의식을 민감하게 느끼거나 또는 찾으려 노력하는 스타일이 절대 아닌데, 이 겜을 하다보니 뭔가 생각하게 돼서 흥미로웠어.

세번째, 번역이 엄청나게 잘 돼있다. 정말 한글화된 게임 중에 이 정도 수준의 것을 본 적이 없다. AD&D 룰 잘 아는 TRPG 팬이 직접 번역했다고 하는데 그래서일까. 암튼, 발더스게이트의 경우 진짜 최악이어서 대사량이 아무리 부담스러워도 차라리 영어로 하는 게 편했는데 (발더스게이트는 정말 극악이었고, 사실 대부분의 한글화 게임이 차라리 영어로 하는 게 나은 수준이다), 토먼트는 일단 영문판+패치 형태로 나와서 영문판으로 플레이할 기회를 주는 것도 마음에 들지만, 한글판으로 해도 거의 위화감이 없더라. 조연들이 반복하는 대사가 남자, 여자 말투에 차이가 없다는 점은 아쉬웠지만, 영어 원문이 원래 말투에 차이가 없으니 기술적인 한계가 있겠지.

자자, 암튼 토먼트 정말 대단하다. 전에 별점 줄 때 겜을 하면서 밤을 새게 되면 만점을 줬는데 그런 면에서 만점!
Posted by niangii
게임 이야기2003/06/25 15:58

자자, 이것이 왜 방학특선게임이냐 하면,
시간때우기에 안성맞춤이기 때문!!
한판만 해도 몇 시간이 훌쩍 가버리거든.

빌려온 만화책이 소진되고 무료함에 몸부림치기 시작하려는 찰나, 문득 생각난 문명3.
깔아서 플레이하던 중 정말로 방학용으로 더 이상 바랄 게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글쓰기 돌입;

언젠가 모 겜잡지 정품부록으로 받았던 문명2와의 인연에서 받은 좋은 인상으로, 문명3는 한정판 예약구매로 입수. (한정판 특전은 깡통 케이스-ㅅ-; 나름 마음에 들었음;)

어떻게 보면 부루마불형 보드게임과도 비슷한 게임으로, 16개인가 되는 민족 중 하나를 선택해서 기원전부터 시작해서 미래까지 플레이하게 되어 있음. 무작정 싸워도 좋고 최소한의 방어만 해놓고 과학을 발전시켜도 좋고, 문화를 꽃피워도 좋다! 어떤 방법으로 해도 엔딩을 볼 수 있게 되어있다. 개인적으로는 싸움을 싫어하는지라-_-; 항상 문화/과학발전 쪽을 택한다. 그래도 할 때마다 재미있다 >_<

(실시간에 반대되는 의미에서의) 턴제라 스타나 워크 같은 초치기 게임을 싫어하는 느긋한 (나같은) 사람, 사람 대 사람 경쟁을 싫어하는 (나같은) 사람에게 알맞고, 하던 중에 온갖 딴짓을 해도 상관없어서 좋다. 엠에센질도 할 수 있다!

방학때 심심한 사람은 문명3에 도전하자 >_<
Posted by niangii
게임 이야기2003/03/30 17:36

리뷰를 쓰자니 귀찮아서 못 쓰겠고..;
그냥 간단히 추천만.

롱기스트 저니 이후 최고의 어드벤처라고들 하더군.
그 말을 듣고 어떤 건지 궁금했는데, 한국엔 안 들어올 게 뻔하므로 뉴질랜드에서 사왔지.

태엽 감아서 움직이는 기계인형이 소재인데, 정말 너무너무 멋지다 >.<
톨킨식의 정통 판타지가 아니면 싫다고 스스로 생각/주장하기도 했었지만, 실은 아니었나봐.
폴아웃 같은 포스트뉴클리어에, 아케이넘의 기술+마법이 병치된 세계관, 롱기스트 저니의 패럴렐 월드. 다들 정통 판타지와는 거리가 먼데 그야말로 "매혹"되었었으니.
암튼, 사이베리아의 세계도 정말 매혹적이야.

게임도 아주 스무스하고 진행이 그리 어렵지도 않아 좋지만, 게임 자체에 대한 말은 접어두더라도, 볼거리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롭고 놀라운 게임.

여기선 구하기 힘들테니까 관심있음 얘기해요^^;
꼭 게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이건 하면 정말 빠져들 수밖에 없을거야.
Posted by niang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