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이야기2002/07/08 09:22
나는 전략시뮬을 싫어한다. 기본적으로 긴장감을 싫어하는 성격 탓인 듯. (액션도 싫어한다.) 내가 이 게임을 재미있게 한 이유 중 하나도 시간을 다투는 손기술 같은 게 별로 필요없다는 것 때문인 것 같다. (멀티플레이를 한다면 이야기가 좀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뭐, 이 게임을 전략시뮬로 보지 않는다면 당연한 거지만..

장르의 문제를 떠나서.. 설정이 너무 재밌다. 환타지 왕국에서 영웅을 생산(?)해서 영웅들로부터 세금을 걷는다는 설정이..-_-; 어딘가 황당하면서도 리얼하지 않은가?! 설정도 재미있고, 영웅들 이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이름도 유치찬란이다-_- "재빠른검 아무개" 이런 식;;) 영웅들이 "무서워서 도망치고 있는" 둥 한심한 꼴을 보이는 것도 재미있다. 그런 꼴을 보고 있으면 답답하기는 하지만-_-;

어쨌든 구경거리도 많고 신경 많이 쓸 필요도 없고 느긋하게 환타지 왕국 관광이나 하듯이 하면 되는 게임인 듯. 한 번 해서 실패한 미션은 될 때까지 하고.. 머리쓸 필요없이 깔끔한 게임.

이번에도 점수를 주자면.. 4점 정도 줘도 되겠다. (내가 주는 점수가 대체로 높은 까닭은, 재미없어 보이는 게임은 안 하기 때문이다-_-;)

총점 ★★★★
Posted by niang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