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블로거들이 물레(spinning wheel)로 양모에서 실을 직접 뽑는 걸 보고, 처음엔 좀 오바하는 거 아냐? 싶었는데 자꾸만 보니 점점 해보고 싶어지더라구요 -_-; 그래서 차마 덜컥 물레를 사진 못하겠고, drop spindle을 사봤어요~
스핀들에도 모델이 엄청 많던데, 암것도 모르고 일단 질렀어요. 그래도 양 그림이 제법 귀엽죵? >_<
방법은 한 마디로 고리에 실을 걸고 스핀들을 회전시켜서 실에 꼬임을 주는 건데, 첨엔 전혀 감을 못 잡겠다가 어제 하루 연습을 좀 했더니 이제 실 같은 것이 나오긴 하네요^^;
일단은 갖고 있는 메리노와 셔틀랜드 양모로 연습 중이지만, 주말쯤에 동대문 나가서 초보자도 스핀하기 쉽다는 코리데일 양모를 좀 살까 해요 >_< 그러면 좀더 예쁜 실이 나올까 기대하면서~
익숙해지면 제법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요. 배색 실이 조금만 필요할 때 원하는 색으로 필요한 만큼만 만들어 쓸 수도 있고, 시판되는 실 두 가닥을 꼬아서 나만의 실을 만들 수도 있고요.
아직은 들인 시간에 비해 생산량이 넘 적어서 ;ㅁ; 뭔가 뜰 만큼 만들기가 힘든데, 좀 익숙해지면 직접 만든 실로 장갑이나 모자라도 하나 떠볼까 해요~
울펠트 배우고 남은 메리노로 만든 2플라이 실 15g >_<
양모를 먼저 시계 방향으로 한 번 꼬아서 실(singles)을 만든 다음에, singles 두 가닥을 반대 방향으로 꼬면 2플라이 실이 돼요.
아직은 굵기를 일정하게 유지를 못해서 자동으로 슬라브사가 되네요 ;ㅁ;
분홍 메리노와 아이보리 메리노 singles를 꼬아 만든 2플라이 실로 떠본 스와치 >_<
그럭저럭 그럴싸한가용?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