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시작된 인고의 시험뜨기의 결과물들입니다 ;ㅁ;
Knitscene 이번호의Road to Golden을 뜰까 하고 토욜에 동대문 가서 풍전의 커피 실을 사왔어요.
원래 도안에 쓰인 실은 워낙에 비싸기도 하고 실이 무거운 것 같기도 해서 선뜻 사기가 망설여졌고, 국내에서 다양한 색상을 낱볼로 구입하기가 힘들다 보니 책과 비슷한 색 실을 골라 해외 주문할까 하고 카트에도 여러 번 담았었는데-_-; 아무래도 배색이다 보니 실제로 보고 고르는 게 나을 것 같더라구요.
사온 6가지 색상을 바탕으로 포토샵으로 나름 시뮬레이션?을 해봤어요.
시뮬레이션한 대로 떠본 스와치예요.
떠보니 뭔가 딱 맘에 안 드는 구석이 있어서, 다른 색으로 또 떠봐야지 싶어서 점심시간에 약간 무리하게 동대문까지 가서 다른 색을 더 사왔어요.
일단 초록색과 아이보리가 다른 색에 비해 너무 튀는 것 같아서, 초록을 빼고 대신 핫핑크를 넣고, 아이보리 배치를 바꿔 두 번째 스와치를 떠봤어요.
두 번째 스와치는 시뮬레이션을 미리 안 해봐서인지 뜨다가도 넘 맘에 안 들어 그냥 풀어버렸더니 남아있는 게 없네요^^;
두 번째 뜨고도 실패하고 나니, 엄청 고민이 되기 시작하더라구요;
회사에서 틈틈히 포토샵으로 배색 시뮬레이션; 돌리면서 조합을 생각해 봤어요.
그래도 회사에서는 생각만 하고 실제로 뜰 수가 없으니, 이러다 맘에 드는 배색이 안 나오면 이 실들을 다 어쩌나, 그냥 도안에 쓰인 실을 그대로 해외주문하는 게 나을까 등등 온갖 생각에 넘 괴롭더라구요 ;ㅁ;
그래서 어젯밤에 시뮬레이션 해본 조합 중 제일 마음에 드는 걸로 세 번째 스와치를 떴어요.
한 무늬만 떴더니 감이 잘 안 오는 것 같아 두 무늬로-
이번엔 다행히도 색상 조합이 맘에 들었어요^^
베이지를 바탕색으로 하려고 하다 보니 갈색 바탕에 회색 배색이 되었는데, 그 부분의 무늬가 눈에 잘 안 띄는 것 같아 베이지와 회색의 위치만 바꿔서 스와치를 한 개만 더 떠보기로 했어요.

요건 뜨던 중에도 딱이다 싶더라구요 >_<
오늘 점심시간에 뜬 거라 세탁을 못해서 좀 울퉁불퉁하네요 ㅎㅎ
10가지 정도 색상으로 시도한 것치고는 맘에 들게 된 것 같아 넘 뿌듯해요~
요건 대략의 완성 예상도- 괜찮을까요? ㅎㅎ
